[KLPGA]지주현, 드림투어 시즌 두번째 우승...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눈앞

입력 2016-08-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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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현
지주현(24·엘레강스)이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주현은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63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로드 투 더 에비앙 챔피언십 13차전(총상금 600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지현은 19일 최종일 경기 15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도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66-71)로 공동 2위 김지원(22)과 한진선(19·마음골프 팀57)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1200만원.

이로써 지주현은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의 주인공을 가리기까지 한 개 대회(14차전 종료시점 상금순위 1위자에 부여)만을 남겨둔 지주현이 8위에서 상금랭킹 1위로 껑충 뛰었다. 정혜원(26)이 2위로, 김도연3(21)이 3위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현재 상금순위 9위인 김지은(21)까지는 14차전의 결과에 따라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주현
지주현은 “상금순위 1위가 된 타이밍이 정말 좋다. 이러려고 이제 우승했나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기다리면 때가 온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주현은 “운동 선수는 체격 요건이 무척 중요한데 나는 체격이 좋은 편이 아니고 골프를 일찍 시작한 것도 아니다.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 부족해서 채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왔다. 나의 능력은 체격요건도, 특별한 장기도 아닌 끝없는 인내와 오뚜기 같은 근성,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이라고 덧붙였다.

안나린(20)과 장은수(18·CJ오쇼핑)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풀무원다논과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는 이 대회 종 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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