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강세…달러·엔, 100엔선 회복

입력 2016-08-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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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33% 오른 100.20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6% 하락한 1.1325달러 기록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7% 상승한 94.50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0% 오른 113.5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기준금리 연내 인상 전망이 다시 높아지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기 전에 단행해야 한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9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GME그룹에 따르면 연내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비율은 이날 54%로 전일에 비해 7% 포인트나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그러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강세가 촉발되면서 미국 경기 활성화와 적절한 물가상승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피에라 캐피털의 조나단 루이스 수석투자관리인은 "연준은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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