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와 양희영도 메달 가시권...21일 올림픽 최종일 경기

▲박인비 홀인원. 사진=KBS 2TV

▲박인비. 사진=LPGA
화려한 무대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랄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전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박인비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강풍이 몰아닥친 탓이다. 그러나 먼저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답게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 버디 4개와 홀인원을 앞세워 6타를 줄였다. 보기없는 ‘무결점플레이’었다.

▲리디아 고. 사진=LPGA
최종일 경기는 날씨가 변수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여기에 강풍이 몰아 닥치면 에측 불허의 경기가 전개된다. 스코어만 잘 지켜도 우승한다면 박인비가 금메달에 ‘8부 능선’은 넘은 셈이다.
박인비는 올 시즌 허리와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우승이 없다. 올해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다 이달 초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오프까지 당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인비는 ‘침묵의 암살자’처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스코어를 챙겼다. 특히 박인비는 대회 전 연습 라운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6번 홀에서 에이스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나 인스피레이션 등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리나 필러. 사진=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