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기록女로 불러다오”… KLPGA 대회 237개 최다 출전

입력 2016-08-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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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첫날 8언더파 64타 단독선두...시즌 6승 시동

▲김보경(가운데)과 대회 관계자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포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 김보경(30·요진건설)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19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골프애리조트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보경은 이번 대회 출전으로 기존에 김희정(45)이 보유하고 있던 236개 대회 출전을 넘어서 237개 대회에 출전해 KLPGA 역사상 가장 많은 대회를 출전한 선수가 됐다. 김보경이 237개 대회를 출전하면서 예선 탈락한 횟수는 고작 22번뿐이다.

대회 주최측인 MBN과 보그인터내셔널 그리고 KLPGA는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김보경을 위해 전반 9홀을 마치고 후반으로 넘어가는 10번홀에서 축하의 꽃다발과 상품을 증정했다.

김보경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제 나이도 있고 어느 정도 성적이 안 나오면 골프를 그만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골프를 계속 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앞으로도 꾸준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김보경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0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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