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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개막한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오전조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첫날 부터 마지막 날까지 1위 자리)을 한 박성현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의 64타는 올 시즌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 이어 시즌 세번째 기록이다.
티샷은 다소 불안했지만 박성현은 송곳같은 아이언과 퍼팅으로 잘 막으면서 좋은 성적을 뽑아냈다. 10번홀에서 같은 소속사의 고진영(21)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1, 12번홀 줄 버디에 이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의 보기가 아쉬웠지만 17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이끌어낸 박성현은 3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잡아내며 6번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쉬는 틈에 국내 무대 나들이에 나선 이미향(23·KB금융)은 5언더파 67타를 쳐 안송이(26·KB금융), 홀인원의 행운을 안은 김지영2(19·올포유), 이정은6(19·토니모리)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지영은 7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에이스가 됐다.
한솥밥을 먹는 고진영은 박성현에게 한수 뒤졌다. 고진영은 3언더파 69타를 쳐 10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12년차 김보경(30·요진건설)은 이날 237경기째 출전으로 KLPGA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김희정(45)이 가진 236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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