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W)' 이종석-한효주, 눈물의 이별…그동안의 달달 로맨스는 꿈으로?

입력 2016-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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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더블유(W)')

'더블유(W)' 이종석과 한효주가 진범의 협박으로 인해 눈물의 이별을 결심했다. 그동안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한순간에 꿈 속에서 펼쳐진 이야기가 돼 버렸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오연주(한효주 분)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블유(W)'에서 강철은 '웹툰 W' 속 진범이 자신을 따라 현실세계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놀랐다. 또한 아직도 진범은 현실세계에서 '웹툰 W'로 돌아올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실체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분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진범도 자유의지를 장착하고 이젠 오연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강철은 당황했다.

게다가 오연주가 강철을 위해 라면을 끌이려다 대파를 써는 도중 칼에 손을 베면서 피가 났다. 이 모습을 본 강철과 오연주는 이젠 '웹툰 W' 속에서 오연주도 더이상 불사신이 아닌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됐다.

이후 오연주는 현실세계에 돌아왔고, 현실세계에서 진범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진범은 오연주에게 전화를 걸어 "너 돌아왔어? 너 오성무 딸이지? 네가 오연주지? 강철하고 결혼한 여자"라고 말했고, 오연주는 잠을 자고 있던 박수봉(이시언 분)을 깨워 차를 타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진범은 오연주를 향해 총을 쐈고, 총알이 날아오는 순간 오연주는 '웹툰 W' 세계로 귀환해 목숨을 구했다.

강철은 오연주를 통해 진범이 현실세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연주를 살리기 위해선 그동안의 일을 잊고 두 사람이 원래 있던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결국 강철은 오연주를 처음 만났던 옥상으로 데려갔고, 오연주에게 USB를 건네며 "다시 여길 떠나면 그림 하나만 그려줘요. 내가 꿈에서 깨는 장면. 두 달 전에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모두 꿈으로 만들어줘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철은 오연주에게 "살려내줘서 고마운데 이제 알겠다. 주어진 숙명대로 살아야 되는 거였어. 잡을 수 없는 진범을 찾아 다니는 게 제 존재의 이유면 그렇게 해야죠"라며 "오연주 씨 지금 나는 잊어요. 나는 만화 속 인물입니다. 앞으로 내가 보고 싶으면 서점가서 책으로 보면 돼요. 알았죠? 잘 지내요"라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강철은 눈물을 흘리며 병원에서 깨어났다. 오연주와 그 동안의 일도 모두 잊어버린 강철은 "무슨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라고 했고, 강철의 자살과 함께 현실 세계로 돌아온 오연주는 자신이 그린 강철의 그림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로, 18일 밤 10시에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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