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선호도가 높아진 오피스텔이 올 하반기 대거 분양 일정을 세우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업무시설로 이용할 경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향후 임대수익을 노려볼 수 있어 입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볼만 하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9곳 1420실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곳 727실, 지방이 4곳 693실이다.
수도권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동양파라곤이, 지방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부산 부전동 더샾센트럴스타가 눈에 띤다.
◆ 수도권 분양단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5곳 727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위치하거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먼저 서울에서는 극동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 46의 73번지 일대에 89~175㎡ 106실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하반기 예정)이 끝나면 분양을 시작할 예정. 39(A동), 41층(B동)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은 A동 4~11층에 들어선다.
서울지하철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며 단지내 홈플러스 및 판매시설이 들어서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월곡특별지구단위계획구역 지역으로 월곡 재개발 및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의 개발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서는 구산건설이 109㎡ 101실을 9월에 분양한다. 12층 1개동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2008년 개통예정인 9호선과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16-3, 4, 5블록에 56~69㎡ 160실을 9월에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추가 지정이후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최초 계약일로부터 3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전매 횟수도 입주 때까지 2회로 제한된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길성산업개발이 남구 숭의동에 62~109㎡ 51실을 11월에 분양한다.
◆ 지방 분양단지
지방에서는 부산, 울산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총 4곳 693실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방 분양 물량의 경우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및 교통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부산진구 부전동에 85~158㎡ 319실을 하반기 중에 분양한다. 47~58층 5개동 규모이며 주상복합 아파트와 합치면 총 1679가구로 대단지로 아파트 분양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 중심지로 부산지하철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전포역을 모두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홈에버(문현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한진중공업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 66~95㎡ 79실을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33층 1개동으로 롯데백화점(울산점), 이마트(남구점), 울산대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