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 100% 무상증자 결정

입력 2007-08-16 13:05

초정밀 온, 습도 제어기술 전문 반도체 장비 기업인 씨티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상증자로 1817만주(1주당 액면가액 500원)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12일이다. 또 신주배당기산일과 신주상장예정일은 각각 2007년 1월 1일과 10월 12일이다.

씨티엘은 올해 초 신임 경영진 선임과 함께 기존 반도체 장비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휴대폰 수출 사업, 지열 냉난방 시스템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씨티엘은 사업 다각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에는 신규 사업 매출이 포함되지 못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신규 사업 부문에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여 기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씨티엘의 손영희 대표는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신규 사업의 결과물이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씨티엘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기존 주주들을 위해 100%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