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대구 혁신센터장
김선일 대구 혁신센터장은 “창업기업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홍보·마케팅 및 판로개척”이라며 “미래부를 포함한 정부부처와 대구시 및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삼성의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생기업들은 온·오프라인 대형매장과 백화점 등에 입점하기 어렵고, 입점이 성사되더라도 기업과 제품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기 힘들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홍보도 한계가 있는 탓에 신생기업은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기업 또는 제품을 알려야 한다. 마케팅 홍보교육과 마케팅비 지원 등을 넘어 실질적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홍보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혁신센터는 국내 최대 폰트 개발사 산돌커뮤니케이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C랩 졸업·입주기업에 일정 기간 폰트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소·대기업에 비해 정보력이 낮은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지역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정확한 지역 수요와 애로점을 파악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는 “대구 혁신센터는 지역기관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센터로 자리잡았다”며 “지난해 3회, 올해 1회 등 지자체가 주도하는 창조경제협의회 총 4회 개최는 물론 협의회 산하 창업·산업·기관 연계 분과활동 총 15회 개최 등 지역 소통채널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4월에는 대민소통 창구로 ‘대구창업 포털’을 마련하고, 동대구 역사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대민홍보를 진행 중이다.
김지영 기자 gut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