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분기 순이익 558억… 전년동기比 35% 감소

입력 2016-08-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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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5.1% 감소한 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씨티은행의 올 2분기 이자이익은 이자 자산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어든 2645억 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은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투자 상품 및 보험 상품 판매수수료 감소 등으로 작년 2분기 대비 40.8% 감소한 1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관리비와 리스크 관리 부문은 개선됐다. 2분기 판매관리비는 작년 동기에 비해 6.9% 감소한 1955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말 2639억 원이던 고정이하 여신규모도 1년 만에 1671억 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1%포인트 개선된 0.64%를 달성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지난해보다 103.1%포인트 늘어난 383.0%를 기록했다.

예수금은 지난 6월말 현재 26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축소됐다. 그 결과 정기예금이 작년 2분기의 7조3000억 원에서 올 6월말 3조8000억 원으로 줄었다.

다만 중소기업대출, 외화고객자산, 신용카드 및 가계신용대출로 구성된 핵심 고객자산은 1분기 말보다 2990억 원(1.9%) 증가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계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것이지만 자산관리(WM)부문의 영업력 회복 등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WM사업부문, 디지털뱅킹 및 기업금융 부분에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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