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일부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조 내정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 장관, 정무수석을 역임해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며“폭넓은 경험과 안목을 토대로 문화예술 진흥 문화기반산업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물로 평가받는 조 내정자는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첫 여성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내정자는 2002년 이회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이어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