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광복절에 ‘욱일기’ 게재로 논란… 네티즌 충격 “광복절에 욱일기라니”

입력 2016-08-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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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가 게재한 사진들에 찍힌 일장기, 욱일기 이모티콘(출처=티파니SNS)

소녀시대 티파니가 개인 SNS에 욱일기가 담긴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티파니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의 뒤풀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티파니와 더불어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평범한 모습이지만 이와 함께 게재된 일장기 이모티콘이 문제가 됐다. 또한 스냅챗에는 욱일기 무늬가 들어간 ‘도쿄 재팬’이라는 이모티콘이 삽입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나 해당 사진을 올린 시점이 8월 15일 광복절이라는 것에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은 “하필 광복절에 이런 사진을 올린 이유가 뭐죠?”, “욱일기는 너무하네요”, “광복절에 일장기도 화나는 데 욱일기라니!”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의 군기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되었다. 당시 일본군은 욱일기를 앞세워 아시아 침략전쟁을 수행했고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하며 욱일기도 사용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독일이 나치스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의 사용을 금기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1954년 이후 다시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인 자위대기(自衛隊旗)와 자위함기(自衛艦旗)를 욱일기의 문양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한편 티파니는 논란이 깊어지자 욱일승천기 로고가 찍힌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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