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홀인원 행운안은 로즈, 금메달...안병훈은 공동 11위

입력 2016-08-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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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공동 43위...스텐손, 은메달...쿠처, 동메달

▲헨릭 스텐손, 저스틴 로즈, 멧 쿠처(왼쪽부터). 사진=올림픽골프(LPGA)
한국의 에이스 안병훈(25·CJ오쇼핑)과 ‘노마드 전사’ 왕정훈(21·캘러웨이)은 메달을 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2년만에 부활한 올릭픽 골프의 주인공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첫날 홀인원을 행운을 계속 이어간 로즈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은메달, 멧 쿠처(미국)이 동메달을 안았다.

로즈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스텐손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로즈와 스텐손은 17번 홀까지 15언더파로 팽팽히 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로즈는 세 번째 샷을 핀과 1m 이내에 붙었지만 스텐손은 10m나 돼 승부가 갈렸다.

안병훈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 왕정훈은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전날 진흙 퍼팅 실수를 했던 버바 왓슨(미국)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공동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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