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익 1179원 달성... 전년동기비 19.6% 증가

입력 2007-08-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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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부문 수익 호전 및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 효과

현대상선이 올 상반기에 11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조3241억원으로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7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910억원) 29.6%가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당기 순이익의 경우 지난 해 상반기 실적인 1423억원에서 20.3% 감소한 1134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이는 환율변동에 따른 장부상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벌크선 부문의 수익 호전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의 주효 ▲컨테이너선 부문과 비컨테이너선 부문의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 등이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매번 실적 발표와 함께 보내는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일 뿐만 아니라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의 지속적인 투입, 미주 및 유럽 등 주요 시장과 함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항로의 확장과 재편, 베트남, 이태리 등 유망 지역의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 영업력 강화와 비용 절감 등에 주력하고 있어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 2분기에는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익 600억원, 세전이익 1331억원, 당기순이익 1224억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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