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유무선 연동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벤처기업 더블트랙의 박수만 사장은 13일 자신의 개인블로그를 통해 "지난 4월 문자메세지를 통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유무선 연동서비스를 SK텔레콤과 제휴해 서비스를 해왔으나 SK텔레콤이 최근 자체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신규서비스로 출시했다"며 "SK텔레콤은 문자포스팅 서비스인 더블트랙의 '미투데이' 아이디어만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토씨(tossi)'라는 유무선 연동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출시하며, 휴대전화와 유선 인터넷을 연동시켜 문자메시지로 토씨에 남긴 글을 바로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도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이미 자사의 미투데이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최근 갑자기 협상을 중지하고 미투데이와 같은 서비스인 '토씨'를 자체적으로 출시해 서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토씨는 현재 베타테스트에 불과하고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11월에야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토씨는 미투데이 서비스와 성격이 다르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표절을 문제 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