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일 신세계의 첫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인 야심작 '마리's 베이비서클(Baby Circle)'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가 먹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할 수 없는 게 부모 마음"이라며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베이비 전문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클릭 몇 번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각종 사용후기를 검색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눈으로 직접 보고 만지고 써보는 탐색과 경험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아기가 먹고 쓰는 것에 대해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부회장은 "육아 공동체의 일원이 된 마음으로 먹고 입히고 놀 거리들을 선별해 한 데 모아 보았다"면서 "그 중에서도 전세계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나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이유식 바, 엄마들이 직접 만든 유아용품 섹션, 부모가 등록한 위시리스트를 지인들이 선물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기프트 레지스트리 등은 아기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것을 고심해서 만든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이비전문점에 대한 고민과 공부는 이전부터 시작했는데요, 이제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베이비서클 1호 매장은 9월초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비서클은 아기를 중심으로 한 작은 공동체를 뜻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