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의 잦은 항공기 고장 및 사고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저가 항공사의 잦은 항공기 고장 및 사고 발생으로 인해 안전 우려 및 승객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항공사에 대한 안전감독 강화 차원에서 현장 상주감독(청주공항 2명) 및 전담 감독관 지정(제주항공 2명) 운영 등 상시점검을 강화하여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8년간 무사망 사고에 따른 긴장완화 등으로 자칫 항공안전 관리가 취약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5월부터 '저가항공사 안전구현 강조지간'을 정해 저가 항공사에 대한 안전을 강화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특히 "지난 12일 발생한 제주항공의 김해공항 착륙 사고에 대해서는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ㆍ분석 중"이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내에 조사를 완료하고,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필요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교부는 현재 가동중인 '국가의 통합항공안전망'의 저가 항공사 관련 안전지표를 대형항공사(49개)보다 확대해 특별관리하고, 필요시 잠재위험 종합점검을 하반기에도 추가 실시하여 저가 항공사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