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별도 매출액 1599억 원, 영업이익 75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06억 원으로 71.7% 증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램시마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며 "인플루엔자를 목표로 한 항체 바이오신약 대상 경상연구개발비가 157억 원으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오는 10월 3일 미국에서 램시마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화이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물질특허 US471 및 배지조성물특허 US083을 언급하며 특허 승소시 미국 램시마 출시 계획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하반기 화이자 대상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의 초도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 초도 물량은 2000~4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3분기 유럽 EMA 허가를 신청하고, 2017년 1분기 미국 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