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SHOW' USIM카드 허위ㆍ과장 광고 논란

입력 2007-08-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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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IM카드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 등 과장 홍보

KTF의 3세대 서비스인 'SHOW'의 USIM(가입자인증모듈) 기능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KTF가 ‘SHOW'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USIM카드를 통해 교통 및 신용카드 기능 등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광고했으나 일부 단말기에서 이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허위ㆍ과장 광고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KTF는 지난 5월 이전까지 홍보책자 등을 통해 ‘SHOW'폰에 USIM카드만 부착하면 신용카드, 교통ㆍ멤버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5월 이후 새 홍보책자를 통해 지금까지 판매해왔던 USIM 카드(AX1200)의 기능은 부가서비스 기능을 제공할 수 없고 '통신+전화번호' 기능만 가능하다고 수정했다.

서울YMCA 관계자는 “KTF는 서비스 초기 판매되던 모든 'SHOW'폰은 교통카드 기능 등이 구현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대차원에서 고의적으로 과장 홍보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USIM카드에 대한 KTF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불편 및 피해 사례를 접수하기 위해 고발센터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F는 “초기의 USIM 기능 홍보내용은 새로 출시될 단말기에 구현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YMCA는 'SHOW'폰 LG-KH1000, LG-KH1200, LG-KH1300, SPH-W100, SPH-W2100 모델과 USIM카드 'AX-1200'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불편ㆍ피해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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