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물가 고유가로 0.5% 상승

입력 2007-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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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는 보합세...농산물 수입은 2% 하락

지난 7월의 수출 물가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보인 반면 수입물가는 0.5%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7월 수출입 물가는 이같이 나타났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이 보합, 수입은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출물가를 보면, 농수산품이 일부 수산물 어획량감소로 8.8% 올랐으나 공산품(-0.1%)은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의 수요부진 과 대미달러환율 하락 등으로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의 경우 미국의 수요부진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방카C유, 경유, 나프타 등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0.7%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은 D램, 플래시메모리가 수요증가 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하였으나 마이크로컴포넌트, 브라운관 등 대다수 품목이 내리면서 1.3%나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미달러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재의 수입물가가 1.9%나 하락했다.

비철금속소재 광산파업 등에 따른 공급감소 전망으로 동과 연광석 등이 올랐으나, 철강산업 재고조정 등에 따른 중국의 수요부진 영향으로 니켈, 아연괴, 알루미늄스크랩 등이 내리면서 2.0%나 하락했다.

기계부품도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소진을 위한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컴퓨터부품, 보조기억장치 등이 내림세를 보여 2.0%나 하락했다.

반면, 기초원자재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특히 프로판가스, 부탄가스는 계절적인 수요부진으로 내렸으나 나프타, 벙커C유 등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7%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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