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하반기 기대감 유효 '매수'-대신증권

입력 2007-08-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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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한진해운에 대해 2부닉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69억원, 233억원으로 전망치인 매출액 1조6413억원, 영업익 37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컨테이너 및 벌크업황 호전으로 벌크선 항차수 증가와 컨테이너 수송량 증가에 따라 용선료가 전년동기대비 31.2%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대폭 증가한 이유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이연법인세 계상됐던 부분이 환금됨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7월 평균운임이 3월과 비교시 구주노선은 20~25%, 미주노선은 5% 정도 인상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3분기 실적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송량의 증가와 운임상승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운임인상효과로 컨테이너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전망되고 BDI의 강세로 벌크사업부문 역시 지속적인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시작된 컨테이너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200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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