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방송 캡처)
김제동이 성주 사드 반대 연설에서 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 설전이 펼쳐졌다.
방송인 김제동은 5일, 경북 성주를 찾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반대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김제동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취지의 연설을 하던 중 "뻑하면 종북이랍니다. 여러분들도 이제 종북 소리 듣는다. 하도 종북이라고 그래서 '난 경북(慶北)이다. 이 XX들아'라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러분들 평생을 1번을 찍었고, 평생을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고, 평생을 보수 대통령을 뽑았는데, 만약에 여러분들이 종북이라면 여러분들 손으로 뽑힌 자기들이 종북이라는 거 아니냐. 말이 앞뒤가 맞아야 될 것 아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방송인이 아니라 정치인이냐, 선동꾼이냐"라며 김제동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 쪽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용기 있는 발언이었다"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