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명용 OLED 시장, 2020년 1조8000억원 전망… LG디스플레이 주목

입력 2016-08-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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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OLED 조명 패널 시장이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0년에는 1조8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유비산업리서치가 8일 발간한 ‘2016 OLED 조명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OLED 조명 패널 시장은 2016년 1억1400만 달러(약 1266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조명은 높은 에너지 효율, 응용 분야의 다양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백열등 사용규제가 강화된 것도 OLED 조명이 각광받는 요인이다. 이에 글로벌 OLED 조명 패널 시장도 성장을 거듭해 2020년 16억 달러 규모(약 1조8000억 원)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 패널 양산 기술을 보유하면서 투자도 단행한 유일한 업체다. 2016년 초 LG화학의 조명용 OLED 사업이 LG디스플레이로 이관됐다.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는 월 15K 규모의 조명용 5세대 OLED 패널 양산라인 투자를 결정,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2020년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OLED 패널 매출이 전세계 시장 53%에 해당하는 8억4800만 달러(약 9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용 분야별로 보면 일반 실내조명 분야(down light)와 자동차 조명(Automotive)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해 OLED 조명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야외용, 의료용, 전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OLED 조명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오는 2025년 자동차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은 27억8600만 달러, 실내조명 패널 시장은 34억9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유비산업리서치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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