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 AMAT에 반도체장비 칠러 연간 공급 추진

입력 2007-08-10 16:41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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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온, 습도 제어기술 전문 반도체 장비 기업인 씨티엘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 반도체 장비 연간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씨티엘은 그동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비정기 발주 방식으로 연 평균 4억원 정도의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현재 3대의 시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부터는 연간 단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 공급하게 된다.

씨티엘이 공급할 칠러(Chiller)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화학적 또는 물리적인 식각 공정에서 챔버 내의 열을 제어하여 양질의 웨이퍼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온, 습도 조절 장치이다.

씨티엘의 손영희 대표이사는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100억원 가량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단위의 계약 체결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과의 연간 공급계약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반도체 장비 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