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지수는 24.28포인트 하락한 788.41포인트로 마감해 나흘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790선 아래로 밀려났다.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의 환매 중단 선언 쇼크로 코스피 시장과 함께 동반 급락했고, 개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여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365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27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고 NHN과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키움증권, 다음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M&A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이화전기와 제룡산업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일부 대북송전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엠파스가 5.2%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최대주주가 변경된 에너지개발업체 오엘케이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CRM(고객관계관리)업체 엠피씨는 경영권 교체 및 LG家 3세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서 18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77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