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상반기 영업익 311억원... 전년동기비 41.4%↓

하역 및 운반비 증가... 매출 3.2조로 전년동기비 9.5% 증가

한진해운이 올 상반기 중에 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반기 중 매출은 3조19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가 증가했다.

1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상반기 중 컨테이너부문 2조6450억원, 벌크부문 5183억원 등 3조1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은 "미국 달러화 기준 매출액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수송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원화기준으로는 9.5%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하역비, 운반비 및 용선료의 증대로 전년동기대비 41.4% 감소한 311억원을 달성,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7%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하반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이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어 미주항로의 수송량 및 매출액이 증대 할 것"이라며 "유럽항로 또한 견조한 매출액 상승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이어 "하지만 지속적인 유가 상승에 따라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큰 연료비 상승 부담이 예상된다"며 "내륙운송비 및 지속적인 용선료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같은 경영환경에 따라 운송비 상승을 고려한 컨테이너 운송물량 구조 개선, 시장 강세가 지속되는 구주지역 신규 서비스 개발 및 신조 컨테이너선박 투입을 통해 사업목표 달성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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