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中 인포키트에 3D LCD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07-08-10 14:01

김영민 기자 mosteve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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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씨정보통신은 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전문업체인 인포키트사에 3D휴대폰에 탑재될 2.2인치 3D입체 LCD패널의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중국 최대 정보통신집단인 TCL의 수주 이후 중화권에서 두번째 공급계약으로, 초도 물량 3만대를 포함해 연간 36만대 규모이며, 매출총액은 연간 86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케이디씨는 지난 2004년 3D입체영상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든 이후 전략적 파트너사인 마스터이미지사와 함께 3D입체폰, 3D카메라,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 등을 잇따라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로 3D입체패널의 양산라인을 구축하며 3D 시장을 선점해 왔다.

케이디씨정보통신 3D사업부문의 황종근 상무는 "케이디씨가 생산하는 3D입체 패널은 밝기 및 시야각의 확보가 뛰어나며 특히 화면의 가로, 세로 전환이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제품이며, 생산 및 설계상의 주요기술이 케이디씨와 관계사 등을 통하여 특허로 등록돼 있다"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올해 중 총 수주 규모는 1억 달러, 실질 매출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케이디씨는 최근 자회사인 텔슨티엔티 증평 공장에 연산 300만대 규모의 3D-LCD 양산라인을 확장, 이전했으며, 전문화된 3D LCD 접합 기술 등을 활용해 고품질의 입체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