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펠레, 성화 점화 어려워…“근육통 때문?”

입력 2016-08-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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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축구 황제’ 펠레가 올림픽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울 전망이다.

펠레의 대변인 호세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펠레)는 올림픽 개막식 점화를 원하고 있지만 나쁜 건강상태 때문에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그는 근육통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다”며 “지금도 성화 점화를 원하고는 있으나 실제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해 겨울에는 미국 뉴욕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기도 했다. 앞서 펠레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 TV와 인터뷰에서 “바흐 위원장과 를로스 누즈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왔다”며 “브라질 국민으로서 성화 점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펠레의 건강과 별개로 펠레가 ‘올림피언(Olympian)’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화 점화자로 최종 선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펠레는 월드컵 3회 우승을 이끈 축구 영웅이긴 하나, 올림픽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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