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멕시코 vs 독일, 2-2 무승부…한국, 피지 전에도 영향 끼칠까?

입력 2016-08-05 07:24수정 2016-08-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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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남자축구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가 2-2로 비기며 같은 조인 한국과 피지의 경기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멕시코와 독일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후반에만 양팀 합쳐 4골이 터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뒤이어 열리는 한국과 피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조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날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는 비가 많이 내려 수중전으로 치뤄졌다. 다소 독일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멕시코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독일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도 승기를 잡기 위해 날카로운 공격을 잇따라 펼쳤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레스가 올려준 공을 페랄타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독일은 후반 13분 후방에서 쥘레가 넘겨준 스루패스를 세르쥬 나브리가 오른발 강슛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뚫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의 흐름도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8분 마르코 부에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오자 이를 로돌포 피사로가 달려들며 득점에 성공, 멕시코가 2-1로 다시 앞서 갔다.

독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란트의 코너킥을 긴터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90분간의 혈투를 마친 멕시코와 독일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다. 이에 따라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피지 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멕시코와 독일 전에서도 최소 1승 이상을 챙겨야할 전망이다.

한편, 독일은 8일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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