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양산신도시, 분양권 실거래총액 합계 2조원 넘어

입력 2016-08-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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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조감도.

경기 동탄시와 경남 양산시에서 올해 상반기 총 2조 3000억원 규모의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내역에서 경남 양산시가 1조 1735억 2542만원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화성시(1조 1467억 5274만원) △세종시(7652억 2485만원) △인천 연수구(6946억 7777만원) △경기 하남시(6327억 7427만원) 등 5개 도시가 가장 높은 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이 중 화성시와 양산시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2조 3202억 7816만원으로 상반기 전국 분양권 실거래 총액(22조 98억 3196만원)의 11%를 차지한다.

실거래 총액이 높은 지역은 동탄2신도시, 물금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위례신도시 등 주요 신도시들이 위치한 곳으로 대출규제 여파와 저금리 기조로 신도시의 몸값이 높아지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 및 분양권시장의 호조가 이어졌다. 오산동, 영천동, 청계동, 동탄면 등이 속한 동탄2신도시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9899억 6172만원으로 화성시 전체의 86%를 넘어서며 전국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남 양산시도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착공, 양산메디컬시티(의생명R&D센터)·양산가산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물금신도시에서만 9510억 1500만원 규모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양산시 전체 거래액에서 무려 81%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밖에 경기 하남시도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 분양권 시장을 선도했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던 인기 지역들에서는 하반기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지난 6월 분양한 1단지와 함께 2756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동원건설도 이달 세종시 1-1생활권 L9블록에 ‘세종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12개 동, 전용면적 107∼128m², 총 555가구 규모다. 일부 타입에 테라스 등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포스코건설은 하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E5블록에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35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북측에 대규모 센트럴파크가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가깝다.

제일건설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97㎡, 총 726가구 규모로, 망월천 수변공원과 망월 근린공원 등이 인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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