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상스포츠 즐기다 허리부상 겪는 이 많아

입력 2016-08-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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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의 쉴 틈 없는 일정과 장거리 운전, 격렬한 활동을 하는 여행 등은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직장인, 학생들의 척추에 부담을 주어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이 해수욕장이나 강, 호수를 찾아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데, 수상스포츠의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팔이나 허리에 힘이 들어가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다. 또,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만큼 허리를 뒤로 젖히고 버텨야 하기 때문에 허리에도 무리가 간다.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과도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허리 근육을 자극하는 행동을 지속했을 경우 근육과 인대에 충격이나 손상, 경직이 오는 요추염좌를 유발할 수 있다. 심해질 경우 척추 미세골절, 경추부 편타 손상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진통소염제 복용, 물리치료 등으로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부상 예방을 위해선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운동 전에는 꼭 준비운동이 선행되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조은마디병원 척추센터 목영준 원장은 "수상레포츠 활동은 과도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허리힘으로 중심을 잡는 활동이 많기 때문에 허리 경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운동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움직임을 피하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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