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도 간호사 결핵 감염…환자ㆍ직원 역학조사

입력 2016-08-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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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도 결핵 간호사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강남구보건소는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27ㆍ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지난 1일 확인돼 결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 즉시 결핵 환자의 업무종사 일시제한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고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을 설치해 조사 대상 기간 동안 해당 병동을 이용했던 환자 86명 및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환자는 기침 등 증상이 없고, 객담도말검사 결과 음성이나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결과 양성이었다. 이를 고려해 진단일로부터 4주 이전부터 조사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해 별도로 마련한 '소아진료실'에서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흉부 X선 검사와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등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되었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으나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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