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토니모리 바람…해외 반기 영업익 전년비 100%↑

입력 2016-08-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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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유럽발 매출 고성장 덕에 상반기에 웃었다. 개성 강한 화장품 용기와 트렌디한 마케팅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상반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토니모리는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16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9%, 29% 늘어난 84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브랜드 콘셉트와 비전을 재정립하고, 상품과 매장 VMD에 이르기까지 대폭적인 리뉴얼을 완성해 해외 부문에서 두드러진 매출 성과를 거뒀다. 청도법인과 메가코스 등 종속기업을 제외한 해외 부문의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성장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32억원이었다.

올해 초부터 납품하기 시작한 세포라(유럽 14개국, 825개 매장) 실적이 초도물량에 이어 2차, 3차까지 이어지고, 미국 시장 역시 얼타 등 멀티숍을 통해 활로를 넓혔다. 중국에서도 위생 허가 품목을 4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하이 플래그쉽 오픈을 통한 주요 상권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상반기 매출 50억원을 넘어선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등 제품 호응으로 국내 사업 부문에서도 상반기 매출액은 5.7%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104% 성장한 69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과 해외 시장 개척 등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 유럽, 중국, 중동 등 해외 시장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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