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다소 아쉽지만 무난한 실적 '매수'-CJ투자증권

CJ투자증권은 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다소 아쉽지만 무난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2000원에서 3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92억원과 8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1%, 6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CJ투자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추정치와 시장 컨센선스에 근접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주로 환율하락과 원자재가격 상승,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상반기 총 39억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해 올 수주목표를 45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정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에도 3억 달러를 추가 수주함에 따라 상향조정된 목표마저 상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현대미포조선의 견조한 실적은 적어도 2011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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