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하루 8만4936식 ‘역대 최대’

입력 2016-08-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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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식 생산 현장.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하루 기내식 생산량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8만4936식의 기내식을 생산해 하루 기내식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한 지난해 8월1일 7만7339식보다 7597인분이 늘어난 수치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대한항공 기내식 생산량은 올해 구정 연휴인 2월6일 7만9905식에 이어 7월27일 8만332식으로 8만식을 돌파하며 기록을 갱신한 후, 7월 30일 대한항공이 1969년 기내식을 생산한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생산을 시작한 이래 47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기내식의 품질을 높이는것은 물론 비빔밥을 선보이며 한식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기내식 공장을 두고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브리티시에어 등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49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식사업의 매출액은 2433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7월말 기준, 대한항공 기내식에서 하루 생산하는 핫 밀(Hot Meal)의 종류는 된장덮밥, 불고기, 토종닭백숙 등 약 1000여가지다. 동치미국수, 샌드위치류, 초밥류, 샐러드류 등 230여종의 콜드 밀 (Cold Meal)과 소프트롤, 크로아상, 머핀 등 베이커리 140개까지 합치면 일평균 1400종류의 기내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 기내식 중 최고 인기 메뉴인 비빔밥의 경우 일 생산량이 약 3600식에 이르며, 그 외에 디저트 8000개, 빵 6만7000개 등을 하루에 생산하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식에 쓰이는 식자재는 제주 한라산 청정 지역에서 사육한 제동한우와 토종닭을 비롯해, 재배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해 생산한 무공해 농산물을 사용한다. 아울러 단체 급식 부문 HACCP 적용업소 지정 및 인증을 받은 인천 기내식 센터를 비롯, 인하대학교 식품안전연구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승객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실제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만명을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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