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에이스 박성현, 최종 2오버파 실망스런 성적 50위권

입력 2016-07-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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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한국의 에이스 박성현(23·넵스)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초청받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그나마 언더파를 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US여자오픈에서의 보여준 기량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90타(72-70-77-71)를 쳐 전날 공동 68위에서 5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박성현은 1, 2라운드는 그런대로 샷 감각을 발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최악의 퍼팅을로 망가져 순위가 밀려났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2, 5번홀에서 버디만 2개 골라내며 기분 좋게 플레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13, 14번홀에서 줄 보기로 스코어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4일간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등 각종 기록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US여자오픈에서 시원한 장타력을 발휘하며 우승경쟁을 벌이다가 3위를 하며 세계골프팬들에게 박성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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