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소록도 주민 “가마솥에 사람을 삶았다”…충격적 비밀 파헤친다

입력 2016-07-30 15:08

양용비 기자 dragonfl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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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비밀을 간직한 의문의 섬 ‘소록도’의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친다.

30일 밤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외부인 통제 구역인 소록도에 숨겨진 비극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이곳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두 달여간 200여명이 넘는 취재원을 만나, 외부에 100년 넘게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을 방송할 예정이다.

취재 과정에서 이 섬주민 중 한 명은 “가마솥에 사람을 삶아서 고았다. 연구하려고 사람을 갖다가 삶아서 뼈만 추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취재진은 이곳에서 사람의 인체를 표본으로 만들어 유리병 안에 담아 보관했다는 기괴한 소문을 접했다. 이 과정에서 입수한 사진에는 유리병이 총 122개가 있었는데, 이 병 속에는 사람의 목을 잘라 넣은 표본이나 뇌, 장기를 절단한 표본이 포르말린 용액 속에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22개의 인체표본 가운데 14개의 유리병에는 태아의 사체가 담겨 있었다. 사진 속 태아는 탯줄이 발목을 감고 있거나, 머리카락까지 자라있는 출생 직전의 상태. 제작진은 오랜 시간의 탐문 끝에 사라진 유리병 속 태아들의 비밀을 확인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하에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해야했던 한센인들과, 사회적 낙인과 차별을 당해야했던 한센인 자녀들의 삶에 대해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