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 700억 완판

입력 2016-07-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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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실시한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에 법인 및 기관 자금담당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모펀드 관련 설문조사와 상품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고객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법인 및 기관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을 개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가 2주 만에 한도 700억 원을 모두 판매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융회사가 일방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기존 투자설명회와 달리, 금융권 최초로 고객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법인·기관 자금담당자 대상 사전 설문조사, ‘고객과 함께하는 사모펀드 세미나‘를 통한 현장 설문조사, 의견교환 및 상품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에서 상품설계의 프로세스로 실시됐다.

이번에 출시한 ‘고객참여 방식 사모펀드’는 금리·주가지수·신용 연계상품, 하이일드공모주 투자상품, 달러표시 주가연계펀드(ELF) 등 사모펀드 5종이다. 법인·기관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사전에 조사한 상품만기, 기대수익률, 투자대상 등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지난 18일부터 700억 원을 한도로 사모펀드를 모집했으며, 28일 판매 완료돼 29일 펀드가 설정돼 운용된다.

조규송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법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철저한 시장리서치와 수요조사를 통한 고객군별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1조 원 가까운 금액의 사모펀드를 모집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고객 자산운용에 최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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