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현 주가 충분히 싸다 '매수'-한국증권

입력 2007-08-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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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두산건설에 대해 2분기 부진으로 실적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나 현재 주가는 그러한 점을 감안해도 충분히 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0%에 달하고 현재 PER(주가수익비율)는 새재개발 관련 소송 승소로 인한 지분법 이익을 제외해도 11배 수준"이라며 "상반기가 부진해 예측치의 안정성이 훼손된 것은 수주를 근간으로 하는 건설사로서 좋은 모습은 아니나 역설적으로 앞으로의 실적에 대한 모멘텀을 기대하면 지금의 주가는 분명히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 발표에서 드러났듯이 주택부문에 집중된 사업구조는 실적의 변동성을 키우게 된다"며 "두산건설 역시 이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기타 부문을 늘려 아파트 사업의 비중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부문의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공종에 비해 좋아서 업황이 좋으면 레버리지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 부문이 2/3를 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며 두산건설 역시 이를 인식하고 있어 수주 부문 다각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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