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장혁 "공감능력 생겼나?" 환자 마음 이해 시작

입력 2016-07-26 23:07

(출처=KBS 2TV '뷰티풀 마인드' 방송 캡처)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2회에서 장혁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뷰티풀 마인드'에서 이영오(장혁 분)는 뼈에 종양이 생긴 환자의 보호자가 황정환(정문성 분)에게 호소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그러던 중 완치를 바라는 게 아니라 아기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달라는 보호자의 요구를 알게 된다.

결국 영오는 직접 나서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듯 보였다. 수술 직전, 결정을 철회하려는 보호자는 영오의 수술 성공에 더없는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뽀뽀라도 해주고 싶지만 오빠가 질투할까봐 참을게요"라며 웃기까지 했다.

환자와 보호자를 잠시 외출시킨 영오 앞에 등장한 이건명(허준호 분)에게 영오는 "의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싸우고 웃고 떠드는 그런 하찮고 사소한 시간들.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로 행복감을 느끼더군요"라고 말하며 계진성(박소담 분)을 떠올렸다.

이영오는 "어느 쪽을 이해할까. 유명해지고 싶은 수술 머신? 아니면 지금 이 행위?"라고 말했다. 환자 부인은 "상관없다. 어차피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던 그래도 제 옆에만 있게 해주면 된다. 우리 오빠 조금이라도 더 오래"라고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오는 8월 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