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에게 전염병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동남아여행객 중 설사환자가 지난해 보다 증가하고 특히 동남아, 중남미지역 여행객 가운데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7월 말 기준으로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 중 집단설사 환자가 총 594명 발생했으며 특히 7월 한달 동안에만 307명의 설사 환자가 발견됐다.
이 외에도 뎅기열 환자가 43명, 말라리아가 20명이 발생했으며 특히 뎅기열의 경우, 7월말까지 43건이 발견돼 05년(34건), 06년(36건)기간의 연간 발생수 보다 많은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보물을 배포하고 개인위생 강화, 모기 매개 전염병 주의, 그리고 고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는 검역소에 입국 후에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