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전 정신병원 직원 폭로, "35시간 사지 묶어놔…일반인도 마비올 정도"

입력 2016-07-23 23:31수정 2016-07-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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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의문사를 폭로했다.

23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정신병원에서 일했었다는 한 남성이 알코올 치료를 받던 준호(가명) 씨의 죽음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남성이 "병원장의 지시로 환자를 독방에 가두고 사지를 묶어 방치했었다"라며 "35시간 동안 밥도 주지 않았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남성은 "병원장이 준호(가명)의 사지를 묶은 이유는 병원 내에서 알코올을 섭취했다는 이유였다"라며 "아직도 귓전에 끈을 풀어달라는 말이 맴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성은 "일반 사람도 35시간 동안 결박돼 있으면 마비가 온다"라며 "병원장은 지시만 내리고 35시간 동안 한 번도 그 방을 찾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준호 씨는 27살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가족들은 '쇼크사'라는 말만 병원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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