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문영퀸즈파크]이승현, 이틀간 신들린 샷...15언더파 2위와 4타차 우승 눈앞

입력 2016-07-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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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24일 낮 12시부터 최종일 생중계

▲1번홀 출발전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는 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변이 없는 한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간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이며 2년 2개월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이승현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합계 15언더파 129타(64-65)를 쳐 공동 2위 조정민(22·MY문영), 김지영2(20·올포유)을 무려 4타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첫날에도 버디만 8개 골라내며 돌풍을 일으킨 이승현은 이날 1번홀에서 롱퍼트를 성공시킨 뒤 후반들어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발휘하며 대부분 볼을 핀에 붙여 갤러리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12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후반들어 6타를 줄였다. 이승현은 이틀간 36개의 그린에서 단 한개만 놓칠 정도로 뛰어난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였다.

프로 7년차의 이승현은 올 시즌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만 3번했다.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통산 3승을 올리고 있다.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공동 57위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특급 신인’이소영(19·롯데)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전날 공동 4위에서 20위권으로 밀려났다.

SBS골프는 24일 낮 12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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