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中企중심 경제구조' 드라이브… 내부 '특별조직' 구축

입력 2016-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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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부회장ㆍ본부장급 내세워 '협동조합활성화추진단'ㆍ'바른경제추진TF팀' 운영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변화를 위해 내부 전담조직을 구축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확산을 위해 '협동조합활성화추진단'과 '바른경제추진TF팀'을 구성을 지시했다. 협동조합활성화추진단은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부서장급을 실무 인력으로 배치시켰고, 바른경제추진TF팀도 경제정책본부장을 팀장으로 내세웠다.

부회장과 본부장급을 팀장으로 내세운 것은 박 회장의 의지가 크다는 반증이다. 실제 중기중앙회는 지금까지 전담 부서 설치시 부서장을 팀장으로, 실무자를 부서원으로 배치해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중소기업이 성장하려면 공정경쟁ㆍ자원분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박 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협동조합활성화추진단은 1961년 중소기업 중소기업협동조합법 도입 이후 올해 처음 도입된 활성화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10개 범주 34개 과제로 돼 있으며, 제1차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한다.

바른경제추진TF팀은 올해 열린 '제28회 중소기업주간' 행사 선포식에서 박 회장과 중소기업계가 주장한 '바른 시장경제'의 세부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도 개선ㆍ문화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대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핵심은 협동조합의 역할 강화와 공정한 규칙의 적용”이라며 “관행적으로 대기업에만 몰렸던 자금과 인력이 중소기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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