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P2P) 대출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이 완료됐다. TF팀은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해 P2P 대출시장의 동향과 규제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P2P 대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해 TF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한 TF팀은 P2P 대출에 대한 다각적·심층적 논의를 위해 관계 기관과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해 구성됐다.
이날 김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측면에서 P2P 대출시장도 보다 건전하고 내실있게 성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P2P 업체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한 울타리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P2P 대출시장의 동향 및 규제현황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영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의 규제현황 사례를 중심적으로 검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은 P2P 대출만을 위한 규율체계가 없는 상황이므로, 미국·중국 등 해외사례와 같이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TF와는 별도로 P2P 업체와 제휴 금융기관 중심의 '자문단'을 구성해 가이드라인 제정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