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의 사이언스골프레슨] "하나 뚤"… 강한 스윙리듬으로 일관성 찾아야

입력 2016-07-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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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 중에 “울”과 “셋”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울”에서 체중이동은 되고 연결동작인 힙턴이 안 될 경우, 자신의 오른쪽에 거울이 있다고 가정을 하고 그 거울을 보게 되면 임팩트 시에 오른쪽 다리 대퇴부 측면만 보이게 될 것이다.

제대로 힙턴까지 연결됐다면 응당 양쪽 엉덩이가 거울에 훤히 보여야 한다.

“울”에서 왼발바닥 바깥쪽으로 체중을 넘김과 동시에 힙턴을 행하면 벨트 버클이 타깃쪽을 향하며 강력한 임팩트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데 비거리에 한 맺힌 골퍼라면 리듬에 몸을 실어 이 두 동작을 연결하는 방법을 반드시 터득해야 할 것이다.

이 헷갈리는 두 가지 동작을 동시에 익힐 방법이 있다.

“울” 하면 곧바로 자신의 바지의 왼쪽 앞주름이 벽에 맞닿게 하는 느낌으로 동작해주면 체중이동과 힙턴을 동시에 익히며 최적의 타이밍을 찾게 될 것이다.

이 두 동작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두”~ “울”할 때 왼발 엄지발가락을 살짝 들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어차피 체중이 왼발바닥 바깥쪽으로 몰려야 하니 말이다.

이렇게 “울”과 “셋”이 이뤄질 경우, 임팩트 시에 힙턴이 강력히 이뤄져 엉덩이가 훤히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듬으로 어프로치 거리감 익히기가 최선이다. 어프로치에서도 리듬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50미터를 보내야 할 때 35미터를 갈 때도 있고 60미터를 보낼 때도 있어 이 거리에서 조절이 난감할 때가 많다.

그래서 중급자 이상이 되면 연습장에 도착하자마자 첫 연습으로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연습방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예를 들어 50미터를 목표로 연습할 때 일단 공을 하나 쳐보고 거리가 좀 모자라면 힘을 더 줘서 또 쳐보고, 거리가 오버되면 힘을 조금 줄여서 또 치고, 이런 식으로 몇 개를 치고서야 비로소 거리를 맞춰가는 식으로 연습하는 것이 흔히 보게 되는 장면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식의 연습방법은 아무리 연습을 해도 어프로치가 늘지 않는 원인이 된다. 10개, 20개를 쳐서 비로소 거리를 맞춘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말이다. 결국 실전에서는 단 한 타에 결정나는 것을.

이렇게 연습하는 골퍼들의 공통점을 보면 대부분 리듬이 없다. 그냥 백스윙 크기로만 거리를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 일정한 리듬을 가미하면 빠르거나 느리거나 혹은 힘이 순간 더 들어가거나 반대로 더 빠지거나 하는 현상을 막아 같은 스윙 크기에도 꽤 정확한 거리감을 익힐 수 있다.

숫자와 액센트를 활용해 거리조절을 하게 되면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방법은 기존에 본인이 스윙하던 50미터 스윙 크기에 “하나” “두” “울” 하는 부드러운 리듬으로 스윙하면 스윙속도도 그에 맞춰져 35~40미터를 보내게 된다.

반대로 “하나” “뚤” 하며 발음을 강하게 하게 되면 스윙속도나 힘이 적당히 맞춰져 45~50미터를 정확히 보낼 수 있다.

이처럼 스윙에 리듬을 타는 것은 일관성을 찾는 최고의 명약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한국사이언스골프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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