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IT 필터 공청기·에어컨 11개 제품 방문 무상교체”

입력 2016-07-22 09:59수정 2016-07-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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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OIT 필터 적용 제품 모델명· 무상교체 방법 공지

삼성전자가 독성물질 옥틸이소티아졸론(OIT)이 함유된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기ㆍ에어컨 11개 제품에 대한 무상교체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OIT 필터가 적용된 제품 모델명과 해당 필터에 대한 무상교체 방법 등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은 모두 생산이 단종된 모델이며 현재 판매 중인 삼성 공기청정기와 삼성 에어컨의 필터는 OIT 성분이 없는 무해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공지된 제품은 공기청정기 5개, 스탠드형 에어컨 6개 등 총 11개 품목이다. 이 제품들은 2003~2009년 출시돼 2005년~2012년 단종된 것으로, 환경부 발표 결과 OIT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난 3M의 항균필터가 적용됐다.

해당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가 삼성전자서비스에 교체신청을 하면 서비스센터가 소비자 집을 방문, 필터를 무싱으로 교체해 준다.

환경부는 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조사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제품 기기명을 이날 공개했다. 앞선 20일 환경부는 항균필터 제품이 사용 과정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즉시 회수하기로 했지만 필터명만 공개하고 필터가 쓰인 제품명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공기청정기는 위니아, 쿠쿠, LG전자, 삼성전자, 코웨이, 청호나이스, 프렉코 등 7개 업체에서 OIT 항균필터가 사용됐다.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 두원, 마스터케미칼, M2S, ICM, 청솔, Genpen 등 7개사다. 마스터케미칼 등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교체용 차량용 에어컨 필터 9개 모델이 추가로 확인돼 이를 반영했다. 가정용 에어컨은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2개 제조사의 기기명이 공개됐다. 항균필터는 대부분 다국적 기업 3M이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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