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텔코웨어에 대해 2분기의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이후에도 SKT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용 솔루션 투자, 해외 매출 증가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8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상승여력이 적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텔코웨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원, 55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SKT에 AuC(인증 센터) 등 HSDPA용 솔루션 공급이 늘었고, 인도네시아 모바일-8으로의 수출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한 홍 애널리스트는 "SKT가 HSDPA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를 시작해 7월말 가입자는 약50 만명, 연말까지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텔코웨어는 SKT의 HSDPA서비스 가입자 증가에 따른 AuC, 번호이동, 글로벌 로밍(GLR)등 음성핵심망 장비와 신규서비스를 위한 IMS(인터넷프로토콜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 영상 전화 등 무선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텔코웨어는 하반기에 SK텔레콤의 베트남 S-FON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시스템 증설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FONE 가입자는 지난해말 150만명에서 올 2분기말에는 244만명, 올해 말에는 3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