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WTI 배럴당 75.48달러 거래

중동산 두바이유 배럴당 69.79달러 ↑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신규 일자리 증가 둔화 발표 이후 경제성장 둔화 전망 등이 반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7월 중 실업률은 4.6%이며, 신규 일자리가 9만2000개로 전달 12만6000개에 비해 3만4000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38달러 내린 배럴 당 75.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 당 74.7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불필요 발언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 종가보다 59센트 오른 배럴 당 69.79달러에 거래돼 70달러선을 위협했다.

미 에너지안보분석사(ESAI)의 릭 뮬러 분석가는 “최근 미국 경제 둔화 전망으로 에너지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뉴욕 소재 MF 글로벌의 미첼 피츠패트릭 분석가는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실업률 등 경제 성장 둔화 전망이 유가 하락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로라도 주립대학교는 2007년 중 미 대서양 연안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의 수를 당초 9개에서 8개로 하향 전망했다. 이 중 시속 179km 이상의 초대형 태풍으로 발전할 수 있는 허리케인은 4개 정도로 당초 5개에서 하향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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