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본 영업…해외고객 대상 자산관리 본격화
신한은행이 홍콩에서 프라이빗 뱅킹(PB) 영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2009년 홍콩 현지 PB시장에 진출하여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기로 하고, 지난 1일 사전준비와 해외시장조사 등을 위해 현지법인인 신한 홍콩IB센터에 PB팀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홍콩시장에 PB 진출로 인해 점점 글로벌화 되고 있는 국내 거액자산가의 해외시장에 대한 니즈 충족은 물론,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PB시장 중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중화권 PB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지 지점이 아닌 신한 홍콩IB센터에서 PB영업을 시작하는 것은 IB센터가 글로벌 은행들과 네트워크 공유로 효과적인 리서치 수행과 향후 업무영역 확대가 용이해 신한은행의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콩은 현재 아시아 PB시장의 중심으로 글로벌금융기관의 격전지이며, 상속세가 없는 등 규제가 적어 지속적으로 자산유입이 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한국과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현지 글로벌금융기관들이 한국인을 위한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향후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주목되는 곳이다.
신한PB는 홍콩진출에 앞서 지난 달 캐나다와 미국 LA 교민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향후 중국시장에 진출해 거액고객대상 영업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홍콩지점과 현지법인인 신한홍콩IB센터, 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금융그룹의 홍콩 내 네크워크를 활용해 그룹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인은 물론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뱅킹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